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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3m 샷 이글 포함 하루에만 10언더파... 고군택, 제네시스 챔피언십 생애 최고 기록으로 첫날 4타 차 선두
김학수 기자, 작성일 : 2021-10-07, 조회수 : 1580
7일 인천 연수구 잭니클라우스골프클럽코리아에서 열린 한국프로골프(KPGA) 제네시스 챔피언십 1라운드 14번 홀에서 고군택이 버디 퍼팅 성공 후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br /> [KPGA 제공] 하루에만 10언더파.
아마추어 국가대표 출신 고군택(22)이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제네시스 챔피언십(총상금 15억원) 1라운드에서 생애 최고 스코어를 기록하며 4타 차 단독 선두에 나섰다.

고군택은 7일 인천 잭니클라우스 골프클럽 코리아(파72·7천451야드)에서 열린 대회 첫날 1라운드에서 이글 1개와 버디 8개를 묶어 10언더파 62타를 기록했다.

공동 2위 선수들을 4타 차로 앞선 고군택은 지난해 코리안투어 데뷔 이후 첫 우승 가능성을 밝혔다.

2016년 국가대표를 지낸 고군택은 지난해 7월 군산CC오픈 공동 12위가 그동안의 최고 성적이다.

고군택은 마치 '골프 신'이 내린듯 최상의 샷감각을 보였다. 9번 홀(파4)에서 143m를 남기고 8번 아이언으로 친 샷을 이글로 연결한 고군택은 전반 5타를 줄였고, 후반에는 버디만 5개를 쓸어 담아 생애 최고 점수를 기록했다.

고군택의 62타는 2017년 이 대회 1라운드에서 김승혁이 세운 코스 레코드 64타를 2타 경신한 타수다.

고군택은 "오늘 공격적으로 운영했는데 잘 맞아떨어졌다"며 "샷 이글도 나와 좋은 흐름을 이어갈 수 있었다"고 말했다.

10언더파를 친 것은 생애 처음이라는 그는 "샷이나 퍼터가 다 잘된 만큼 믿음을 갖고 남은 라운드도 잘 풀어가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신상훈(23)과 백석현(31)은 나란히 6언더파 66타, 선두에 4타 뒤진 공동 2위로 첫날 경기를 마쳤다.

이재경(22)은 변진재(32)와 함께 5언더파 67타로 공동 4위다.

지난주 현대해상 최경주 인비테이셔널에서 우승한 함정우(27)는 보기 없이 버디만 4개를 뽑아내는 안정된 플레이로 4언더파 68타를 기록, 공동 6위에 올라 2주 연속 우승에 청신호를 켰다.

지난해 이 대회 챔피언 김태훈(36)은 1언더파 71타로 공동 22위, 상금 순위 2위 서요섭(25)과 대상 포인트 2위 박상현(38)은 1오버파 73타를 쳐 공동 52위에 자리했다.

상금과 대상 모두 1위인 김주형(19)은 미국프로골프(PGA) 2부 투어 도전을 위해 이번 대회에 나오지 않았다.

이번 대회 우승 상금이 3억원이기 때문에 상금 순위 상위권 선수가 우승하면 단숨에 상금 1위가 될 수 있다.

김주형이 6억3천493만원으로 상금 1위, 2위 서요섭은 5억1천943만원이다. 3∼6위인 이준석(호주), 박상현, 함정우, 허인회(34)까지 우승 시 상금 1위에 오를 수 있다.

[김학수 마니아타임즈 편집국장 kimbundang@maniareport.com]


출처 : http://www.maniareport.com/view.php?ud=2021100719101739525e8e941087_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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