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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글 잡은 고진영, 3R 1타 차 선두…LPGA 통산 8승 도전
김학수 기자, 작성일 : 2021-07-04, 조회수 : 1485
고진영 고진영(26)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볼런티어스 오브 아메리카 클래식(총상금 150만 달러) 3라운드에서 이글을 잡으며 단독 선두에 올라섰다.

고진영은 4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더 콜로니의 올드 아메리칸 골프클럽(파71)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이글 1개, 버디 3개를 잡아 5언더파 66타를 쳤다.

3라운드까지 합계 14언더파 199타를 기록한 고진영은 2위 에스터 헨젤라이트(독일)를 1타 차로 따돌리고 단독 선두를 달렸다.

약 2년 가까이 여자 골프 세계 랭킹 1위를 지킨 고진영은 지난달 29일 메이저 대회 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에서 2주 연속 우승을 거둔 넬리 코르다(미국)에게 1위를 내줬다.

전날 많은 비로 인해 경기가 6시간이나 지연된 탓에 고진영은 2라운드를 4홀 밖에 치르지 못했다. 그로 인해 이날 2라운드 잔여 경기 14개 홀과 3라운드 18홀까지 32홀을 도는 강행군을 펼쳤다.

2라운드 잔여 경기 결과 1타를 줄여 1타 차 2위로 3라운드를 출발한 고진영은 3라운드에서 1번홀(파4)과 6번홀(파5), 13번홀(파5)에서 차례로 버디를 낚았다.

에스터 헨젤라이트(독일)와 공동 선두가 된 고진영은 15번홀(파4) 그린 주변에서 칩인 이글을 낚아 단독 선두로 나섰다.

올 시즌 루키인 헨젤라이트는 3라운드에서 이글 1개, 버디 6개, 보기 1개를 묶어 7언더파를 몰아치고 1타 차 공동 2위(13언더파 200타)에 올랐다.

2라운드 선두였던 루키 마틸다 카스트렌(핀란드)은 버디 4개와 보기 1개로 3타를 줄여 공동 2위에 자리했다. 카스트렌은 지난달 LPGA 메디힐 챔피언십에서 핀란드인 최초로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이정은(25)은 15번홀까지 1타를 잃었다가 마지막 16~18번홀에서 3연속 버디를 잡으며 2타를 줄이고 단독 4위(10언더파 203타)에 이름을 올렸다.

전인지(27)도 2타를 줄여 공동 7위(8언더파 205타)를 기록했다.

주로 시메트라 투어(2부)에서 활동하는 김민지(23)는 4타를 줄여 공동 11위(7언더파 206타)로 올라섰다.

도쿄 올림픽 출전을 확정한 김세영(28)과 김효주(26는 나란히 공동 16위(6언더파 207타)를 기록했다.

[김학수 마니아타임즈 편집국장 kimbundang@maniareport.com]


출처 : http://www.maniareport.com/view.php?ud=2021070411150482315e8e941087_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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