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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디 아들과 함께 한 우승' 48세 노장 싱크, PGA 투어 RBC 헤리티지에서만 3번째 우승
김학수 기자, 작성일 : 2021-04-19, 조회수 : 2731
아들 레이건(왼쪽)과 싱크. <br /> [AFP/게티이미지=연합뉴스]<br /> 노장 골퍼 스튜어트 싱크(미국·48)가 미국프로골프(PGA)투어 RBC 헤리티지(총상금 710만 달러)에서만 세 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싱크는 19일(한국시간)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주 힐턴 헤드의 하버타운 골프 링크스(파71)에서 열린 대회 최종 라운드에서 1언더파 70타를 쳐 4라운드 합계 19언더파 265타로 우승했다.

2000년과 2004년 이 대회 우승자 싱크는 17년 만에 정상에 올랐다.

이 대회 최다 우승(5회)을 차지한 데이비드 러브 3세(미국)에는 미치지 못하지만, 헤일 어윈(미국)과 함께 대회 최다 우승 공동 2위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해 9월 세이프웨이 오픈에서 11년 만에 투어 통산 7승을 달성했던 싱크는 7개월 만에 8승 고지에 올랐다. 2020-2021시즌에만 2승째다.

5타 차로 앞서며 최종 라운드에 나선 싱크는 선두를 질주하다 2위와 3타차였던 17번 홀(파3)에서 2.5m 버디 퍼트를 집어넣어 쐐기를 박았다.

아들 레이건(24)이 백을 멨고 유방암을 이겨낸 아내 리사가 경기 내내 따라다니며 응원해 가족 축제를 즐기는 모습이었다.

5타를 줄인 헤럴드 바너 3세(미국)와 3언더파 68타를 친 에밀리아노 그리요(아르헨티나)가 4타차 공동 2위(15언더파 269타)에 올랐다.

3라운드까지 공동 4위였던 임성재(23)는 1타를 잃어 공동 13위(10언더파 274타)로 순위가 떨어졌다.

3언더파 68타를 적어낸 김시우(26)는 공동 33위(7언더파 277타)로 대회를 마쳤다.

이경훈(30)은 공동 56위(1언더파 283타), 강성훈(34)은 65위(5오버파 289타)에 그쳤다.

[김학수 마니아타임즈 편집국장 kimbundang@maniareport.com]


출처 : http://www.maniareport.com/view.php?ud=2021041907220572565e8e941087_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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