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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니아 노트] 골프 프로암클럽대회가 필요한 이유
김학수 기자, 작성일 : 2021-04-19, 조회수 : 3073
일반 골퍼들은 프로골퍼들을 가까이 만나기 어렵다.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와 골프를 함께 해봤으면, 또 ‘커리어 그랜드슬래머’ 박인비와 같이 라운드를 같이 했으면 하는 상상을 해보지만 막상 현실에서 일반 골퍼들과 함께 필드를 밟기는 쉽지 않다. 대신 TV 중계나 대회가 열리면 갤러리로 프로골퍼들의 경기를 보는 게 보통이다. 하지만 지난 해부터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대유행으로 인해 대회 자체가 줄어든데다 갤러리로 골프대회를 참관하기도 어려운 상황이다.

스포츠전문 미디어 ‘마니아타임즈’는 프로와 아마추어 골퍼가 함께 라운딩을 하며 즐길 수 있는 ‘마니아타임즈 프로암클럽 대회’를 개최해 국내 골프사에 새로운 장을 연다. 이 대회는 아마골프에게 색다른 경험과 즐거움을 선사하기 위해 기획됐다.

프로암이라는 말은 ‘Professional and Amateur’의 약자이다. 프로들이 대회 전에 아마추어와 함께 라운드를 하는 것을 말한다. 프로암 경기는 프로대회가 열리기 전에 아마추어와 프로들이 짝을 이뤄 치르는 일종의 이벤트이다. 프로암클럽은 프로와 아마추어 골퍼들이 서로 필드에서 만나는 모임으로 대회에 참가하는 이들은 골프를 통해 체험을 같이 하며 감성을 주고 받을 수 있다.

그동안 국내서는 프로암 형식으로 프로 대회를 후원하는 스폰서 기업에서 아마추어 골퍼들을 초청, 프로들과 동반 라운드를 했지만 순수 아마추어골퍼들의 신청을 받아 프로들과 함께 대회를 갖는 것은 거의 볼 수 없었다.

미국에선 PGA 투어등에서 프로암 대회를 정식으로 치른 뒤 많은 돈을 자선단체에 기부한다. AT&T 페블비치 내셔널 프로암 등은 수많은 대기자가 줄을 이을 정도로 인기가 높다. 할리우드 유명 배우 크린트 이스트우드가 참가하는 AT&T 페블비치 내셔널 프로암은 미국 아마골퍼들이 가장 참가하고 싶은 프로암으로 손꼽히고 있다. 미국 프로골프대회 프로암에 참가하려면 기본적으로 참가비를 내야한다. 최소 4,000달러(480만원) 이상의 참가비를 지불해야 하는데 AT&T 참가비는 무려 2만5000달러(3000만원)인 것으로 미국 경제전문지 포브스가 보도한 바 있다.

하지만 국내서는 프로암대회가 단순한 이벤트성으로 스폰서들을 위한 행사에 그치고 있다. 프로골퍼들이 부담없이 참가하고 프로골퍼들을 만나기 원하는 아마골퍼들에게 샷 지도를 할 기회를 가질 수 있는 미국식의 프로암 대회가 마련돼야 한다는 필요성이 제기된 이유이다.

마니아타임즈 프로암클럽대회는 오는 20일 오전 11시30분부터 루나힐스 안성CC(구 아덴힐 CC)에서 첫 대회를 갖는다. 11월까지 매월 3째주 화요일 대회를 갖는데 이번 4월 첫 대회에는 올 시즌 7년만에 KLPGA에 복귀한 배경은 프로가 참가, 간단한 필드레슨과 사인회 등을 가질 예정이다. 5월, 7월, 9월, 11월에는 매월 6명의 프로가 각 조 아마추어 골퍼 3명과 한팀으로 라운딩을 하며 필드레슨을 진행할 계획이다. 이 대회는 마니아타임즈가 주최하고, 한국싱글핸디캡골프협회와 한국사회인골프협회의 후원으로 진행된다. 마니아타임즈는 신청을 통해 대회 참가가 확정된 참가자들에게 국내 최대 골프용품사 볼빅이 협찬하는 기념품과 국내 최대의 배달피자 도미노 피자 상품권 등을 제공한다.
프로골퍼와 아마골퍼들의 만난의 장인 마니아타임즈 프로암클럽대회는 한국 골프문화의 수준을 한 단계 높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김학수 마니아타임즈 편집국장 kimbundang@maniareport.com]


출처 : http://www.maniareport.com/view.php?ud=202104190658597025e8e941087_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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