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이버 빼고 나와 4언더파 친 스콧…27㎝ 퍼트 놓친 세계 1위 욘 람 |
김학수 기자, 작성일 : 2022-03-04, 조회수 : 130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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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열린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아널드 파머 인비테이셔널 1라운드에서 진풍경이 벌어졌다. 4언더파 68타를 친 애덤 스콧(호주)은 이날 드라이버를 한 번도 사용하지 않았다. 그는 아예 경기 전에 드라이버를 라커룸에 놓고 코스에 나왔다. 드라이버를 치지 않겠다고 작심하고 경기에 나선 것이다. 갖고 나온 클럽 가운데 가장 긴 채는 로프트 13.5도짜리 페어웨이우드였다. 하지만 경기는 술술 풀렸다. 버디 5개를 잡아내고 보기는 1개로 막았다. 그는 "좀 긴 거리라도 페어웨이에서 두 번째 샷을 치는 게 훨씬 유리하다고 판단해 드라이버를 뺐다. 결과는 좋아서 50야드 더 멀리 친 선수보다 불리한 느낌은 안 들었다"고 말했다. 스콧은 최근 드라이버 불안으로 가슴을 조렸다. 페어웨이 안착률이 183위(52.7%)까지 떨어졌다. 드라이버 없이 경기에 나선 건 고육지책인 셈이다. 하지만 스콧은 파 5홀 4곳에서 버디를 1개밖에 잡아내지 못했다. 16번 홀(파5)에서 티샷을 297야드 때려 투온에 성공해 버디를 잡았을 뿐, 나머지 파 5홀 3곳에서는 세 번째 샷으로 그린에 볼을 올려 버디 퍼트를 집어넣지 못했다. 스콧과 동반 라운드를 치른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는 파 5홀에서 320야드가 넘는 드라이버 샷을 휘둘러 세 번 투온에 성공한 끝에 이글 1개와 버디 3개를 챙겼다. 스콧은 "내일은 어떨지 모르겠다. 매킬로이가 드라이버를 펑펑 치는 거 보고 나도 좀 그러고 싶기도 하다. 연습장에서 드라이버를 때려보고 판단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최근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에서는 로프트 9도짜리 드라이버를 휘둘러 공동 4위라는 준수한 성적을 거뒀다. 세계랭킹 1위 욘 람(스페인)은 27㎝ 퍼트를 넣지 못해 화제의 주인공이 됐다. 그가 7번 홀(파3)에서 한 뼘 거리 파퍼트를 툭 쳐서 넣는다고 친 게 너무 가볍게 친 바람에 공이 10㎝도 움직이지 않았다. PGA투어는 이번 시즌 들어 최단 거리 퍼트 실패라고 밝혔다. 이 실수 탓에 람은 이븐파 72타를 적어냈다. 람은 이 퍼트 실수로 3피트(0.9m) 이내 퍼트 211번 연속 성공도 마침표를 찍었다. 람은 "퍼터 헤드에 풀이 묻어 있어 느낌이 좋지 않아서 스트로크를 멈추려 했는데 그러지 못했다"면서 "세상에서 제일 좋은 퍼터라도 제대로 된 자세를 취하지 않으면 실수하곤 한다"고 말했다. [김학수 마니아타임즈 편집국장 kimbundang@maniareport.com] 출처 : http://www.maniareport.com/view.php?ud=2022030418342161745e8e941087_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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