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프로골프협회·트럼프 골프장 법적 분쟁, 합의로 종결 |
김학수 기자, 작성일 : 2021-12-29, 조회수 : 1592 |
미국프로골프협회(PGA of America)가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 소유 골프장과 법적 분쟁을 합의로 종결했다고 29일(한국시간) 밝혔다.
미국프로골프협회는 2022년 PGA 챔피언십 개최지로 뉴저지주 베드민스터에 소재한 트럼프 내셔널 골프클럽을 선정했다가 지난 1월 미국 국회의사당 난입 사건 직후 이를 취소했고, 트럼프 내셔널 골프클럽은 소송을 제기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경찰관 1명이 숨지고 100명이 넘는 경비 경찰관이 다치는 의사당 난입 사건을 부추겼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의사당 난입 사건 직후 미국프로골프협회는 긴급 이사회를 개최해 트럼프 골프 클럽에서 PGA 챔피언십을 개최하는 것은 미국프로골프협회의 명성을 훼손한다는 성명을 발표한 바 있다. 트럼프 내셔널 골프클럽은 미국프로골프협회가 일방적으로 계약을 깼다며 반발, 그동안 법정 공방이 이어졌으나 이번에 고소를 취하했다. 그러나 합의 내용은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 미국프로골프협회는 PGA 챔피언십을 트럼프 전 대통령 소유 골프장에서 개최하느냐는 언론의 문의에 답하지 않았다. 트럼프 내셔널 골프클럽 경영 책임자인 트럼프 전 대통령의 차남 에릭 트럼프는 합의 이후 "우리는 골프 산업 발전에 최선을 다하는 미국프로골프협회와 소속 프로들의 노력을 계속 지원하겠다"는 짤막한 성명을 내놨다. 베드민스터 트럼프 내셔널 골프클럽은 지난 2017년 US여자오픈이 열렸고 당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직접 경기장을 찾았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한국을 방문했을 때 국회 연설에서 당시 우승자 박성현(28)을 칭찬해 화제가 됐다. [김학수 마니아타임즈 편집국장 kimbundang@maniareport.com] 출처 : http://www.maniareport.com/view.php?ud=2021122910122058145e8e941087_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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