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세영, LPGA 연장전 불패 신화 아깝게 깨졌다... LPGA 투어 펠리컨 챔피언십 연장전서 세계 1위 코다에게 패해 2위 |
김학수 기자, 작성일 : 2021-11-15, 조회수 : 1538 |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연장전 불패 신화를 써왔던 김세영(28)이 펠리컨 챔피언십(총상금 175만 달러) 연장전에서 세계 랭킹 1위 넬리 코다(미국)에게 패해 아깝게 준우승에 머물렀다.
김세영은 15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벨에어의 펠리컨 골프클럽(파70·6천361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1개로 4언더파 67타를 쳤다. 최종 합계 17언더파 263타를 기록한 김세영은 코다, 리디아 고(뉴질랜드), 렉시 톰프슨(미국)과 연장전을 치렀으나 코다가 연장 첫 홀인 18번 홀(파4) 에서 버디를 잡는 바람에 우승을 놓쳤다. 우승 상금 26만2천500 달러(약 3억원)의 주인공이 된 코다는 이번 우승으로 6월 메이저 대회인 KPMG 여자 PGA 챔피언십 이후 5개월 만에 시즌 4승을 달성했다. 시즌 4승은 고진영(26)에 이어 올해 코다가 두 번째다. 또 이번 우승으로 올해 LPGA 투어 최다승 국가는 미국(8승)으로 정해졌다. 한국은 2015년부터 지난해까지 6년 연속 LPGA 투어 최다승국 자리를 지켰으나 올해는 6승으로 다음 주 시즌 최종전 CME그룹 투어 챔피언십에서 우승하더라도 7승에 그친다. 코다는 17번 홀(파4) 트리플보기로 선두 톰프슨에 2타 차로 벌어져 우승 경쟁에서 탈락한 듯했다. 두 번째 샷이 홀 주위 경사면 아래에 놓였고, 세 번째 샷은 그린에 오르지 못하고 벙커로 흘러내렸다. 네 번째 샷으로 그린 위에 공을 올린 코다는 보기 퍼트가 빗나갔고, 짧은 더블보기 퍼트마저 홀을 돌고 나오는 바람에 이 홀에서만 3타를 잃었다. 그러나 마지막 18번 홀에서 버디를 잡았고, 이때까지 1타 차 단독 1위였던 톰프슨이 약 1.5m 파 퍼트를 놓치는 바람에 연장전이 성사됐다. 김세영은 18번 홀에서 6m 정도 먼 거리 버디 퍼트를 넣고 극적으로 연장에 합류했다. 지난해 이 대회 우승자 김세영은 이 대회 전까지 LPGA 투어 연장전 전적 4전 전승이어서 펠리컨 챔피언십 2연패 가능성을 부풀렸으나 연장전 5연승은 이뤄내지 못했다. 김세영의 연장전 티샷은 페어웨이 벙커로 들어갔고, 세 번째 샷으로 공을 그린 위로 올렸지만 파 퍼트를 하기도 전에 코다의 약 3m 버디 퍼트가 들어가면서 준우승이 확정됐다. 정규 18번 홀에서 파 퍼트를 넣었더라면 경기를 끝낼 수 있었던 톰프슨은 연장에서도 코다보다 짧은 버디 퍼트 기회가 있었으나 왼쪽으로 살짝 빗나가 연장전 통산 전적 4전 전패가 됐다. <figure class="image-zone" data-stat-code="mapping_photo" style="margin: 0px; padding: 0px; font: inherit; position: relative;"> [김학수 마니아타임즈 편집국장 kimbundang@maniareport.com] 출처 : http://www.maniareport.com/view.php?ud=2021111507172089265e8e941087_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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