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진출을 노리는 안나린, LPGA 투어 BMW 챔피언십 첫날 선두…박주영·전인지 2위 |
김학수 기자, 작성일 : 2021-10-21, 조회수 : 1567 |
안나린(25)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총상금 200만 달러) 1라운드에서 1타 차 단독 선두에 나섰다.
안나린은 21일 부산 기장군 LPGA 인터내셔널 부산(파72·6천726야드)에서 열린 대회 첫날 1라운드에서 버디 9개와 보기 1개로 8언더파 64타를 기록했다. 공동 2위 박주영(31), 전인지(27)에게 1타 앞선 안나린은 단독 선두로 1라운드를 마쳤다. 박주영이 공동 2위, 유해란(20)은 6언더파 66타로 공동 4위에 오르는 등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소속 선수들의 선전이 첫날 두드러졌다. 지난해 10월 오텍캐리어 챔피언십과 11월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 등 KLPGA 투어에서 2승을 거둔 안나린은 LPGA 투어 진출의 꿈에 한 발 더 다가섰다. 안나린은 "이번 겨울에 LPGA 투어 퀄리파잉스쿨에 참가 신청을 했다"며 "미국 투어에 뛰고 싶어서 골프를 시작했는데 그래서 잘해보고 싶다"고 말했다.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면 퀄리파잉스쿨을 거치지 않고 곧바로 미국 진출에 성공할 수 있는 그는 "우승하면 LPGA 투어 진출도 하니까 금상첨화가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내비쳤다. 2002년부터 국내에서 열린 LPGA 투어 대회에서 비회원 자격으로 우승, 미국 진출 기회를 얻은 경우는 2003년 안시현, 2005년 이지영(이상 CJ 나인브릿지 클래식), 2006년 홍진주(코오롱 하나은행 챔피언십), 2014년 백규정, 2017년 고진영(이상 KEB 하나은행 챔피언십) 등 5명이 있었다. 박주영은 버디 8개와 보기 1개로 7언더파 65타를 쳐 전인지와 함께 공동 2위에 올랐다. KLPGA 정규 투어 대회에 246차례 출전했으나 우승이 없는 박주영은 LPGA 투어 대회에서 첫 우승의 기회를 잡았다. 전인지는 보기 없이 버디만 7개를 몰아치고 선두 경쟁에 뛰어들었다. 세계 랭킹 2위 고진영(26)은 연속 라운드 60대 타수 기록이 중단됐다. 이 대회 전까지 14개 라운드 연속 60대 타수를 쳐 LPGA 투어 타이기록을 세웠던 고진영은 이날 버디 3개, 보기 2개로 1언더파 71타를 기록했다. 순위는 공동 42위다. 이로써 LPGA 투어 연속 라운드 60대 타수 기록은 2005년 안니카 소렌스탐(스웨덴), 2017년 유소연(31)과 올해 고진영까지 14개 연속으로 남게 됐다. 유해란과 김아림(26), 명예 부산시민인 교포 선수 대니엘 강(미국)이 나란히 6언더파 66타로 공동 4위에 올랐다. 이 대회에서 한국 선수가 우승하면 LPGA 투어 통산 한국 선수의 200승째가 되는데 첫날 공동 4위까지 6명 가운데 대니엘 강을 제외한 5명이 한국 선수로 채워졌다. 박인비(33)는 2언더파 70타로 공동 27위, 박성현(28)은 1언더파 71타로 공동 42위로 첫날 경기를 마쳤다. <figure class="image-zone" data-stat-code="mapping_photo" style="margin: 0px; padding: 0px; font: inherit; position: relative;"> [김학수 마니아타임즈 편집국장 kimbundang@maniareport.com] 출처 : http://www.maniareport.com/view.php?ud=2021102119102928715e8e941087_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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